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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소식

우크라이나 소식(임광택 선교사)

Soffung 2022.10.27 08:45 조회 수 : 104

10월 27일 우크라이나 상황과 기도 제목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느덧 8개월을 넘어 246일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폭격한 이후 러시아에서 대대적인 보복으로 인해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전역이 여러 날 미사일과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폭격은 기간 산업에 집중되어 전체 기반 산업의 30% 이상 특히 전기시설의 40% 이상이 피해를 입어 키이우도 전기 공급에 어려움이 있고, 특히 지방은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난방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유럽에 나가 있는 피난민들에게 겨울 난방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난방이 끝나는 봄까지 피난 가 있는 지역에 머무르라는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점령된 남부 헤르손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반격을 펼쳐 긍정적인 전과를 보여주어 헤르손 지역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네 곳의 점령지-북동부의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그리고 남부의 헤르손주와 자포로지아주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아 러시아 땅이라고 선언했고 러시아 주지사들을 임명했습니다. 이곳을 탈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공격한다면 핵 사용을 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고, 혹시 모르는 상황을 위해 우크라이나 안에서는 방사능 피폭에 대비해 요오드 등 약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의 양상이 상당히 복잡하고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길 교회는 여전히 35명 전후로 주일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지키고 있고, 신학교는 10월 오프라인 수업을 서부지역과 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겨울철 센터 난방이 걱정입니다. 난방 시스템의 문제로 전기를 이용해서 겨울을 지내려고 했는데 전기시설의 40% 이상이 폭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센터 건물이 동파되지 않고 겨울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임광택선교사와 홍재현선교사는 우정선교연구원 주최 2박 3일 선교사 위로 대회에 참석하여 섬김과 나눔을 통해 위로받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그루터기교회 게스트룸이 있어서 아이들이 안정된 학교생활을 하며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곳 게스트룸에서의 생활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11월 19일 이후는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 채민이와 채성이 공부하는 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처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1월19일까지 장소 사용을 허락해 준 그루터기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우크라이나의 승전으로 전쟁이 속히 끝나도록
2. 민간인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3.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사 국난을 잘 극복해 나가도록
4. 전쟁의 광풍이 복음의 기회가 되어 많은 영혼들이 주 앞에 돌아오도록
5. 교인들과 신학생들, 개척교회 사역자들과 직원들이 안전하도록
6. 센터 난방 문제가 해결되어 춥지 않은 겨울이 되도록
7. 현장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8. 채성이가 학교에서 뒤처지지 않고 6학년 과정 잘 따라갈 수 있도록
9. 11월 19일 이후 숙소가 아이들 학교 근처로 순탄하게 연결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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